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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자기계발

역행자 리뷰 3탄. 정체성 만들기에 대하여

by 성그 2023. 11. 14.

 
나는 성공, 자기계발 분야를 좋아한다. 그래서 유투브도 자주 보고, 책도 좀 본다. 요즘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무의식, 시각화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상상(시각화)하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 내용을 <시크릿>에서 접했는데 신세계였다. 그래서 <시크릿>에 따라 원하는 목표를 쓰고, 마음속에 새겼다. 그 당시에 나는 집 한 채를 구매했다. 처음에 경매를 시도했다가 낙찰이 안 되어서 매매를 했다. 왜 그렇게 집 구매에 혈안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 매매했다. 당연히 모은 돈이 없었다. 바로 전세입자를 맞추어서 매도자에게 돈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4월은 사람들이 저마다 집을 구한 조용한 시기였다. 부동산 사장님도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라고 이야기했다. 나에게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었다. 나는 세입자를 반드시 구해야한다고 다짐했다. 딱 이 시기에 <시크릿>을 접했는데 당장 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공책과 연필을 들고, 세입자가 들어온다고 목표를 적었다. 세입자와 계약하는 장면을 매일 상상했다. 그랬더니 진짜 됐다. 매도자에게 잔금을 주기로 한 날짜에서 일주일 전, 세입자를 구했다. 이게 되는구나 싶었던 순간이었다.

  아마 자청도 100번 쓰기, 목표 말하기를 장려했으면 나는 목표를 꾸준히 적었을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자청은 시각화, 목표 쓰기 등을 별로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보였다.(예전 유투브에서 가끔 나왔다.) 자청은 그보다 현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자청은 정체성 만들기를 언급했다. 정체성 만들기가 시각화와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다. 시각화는 실제로 이루어진 것처럼 생생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체성 만들기는 시각화와 완전히 같진 않다. 둘 다 “자신을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이었다.

  <역행자>는 스스로를 제약하는 것에 벗어나서 정체성을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체성 변화는 단순히 마음먹는다고 달라지진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정체성을 바꿀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내가 CEO가 된다고 다짐했다고 가정하자. CEO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CEO란 정체성을 강제하는 환경을 갖추면 된다. 왜 노력보다 환경을 바꾸어야 할까? ‘노력’은 내가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즉, 자유의지에 의존하는 것이다. 자유의지는 앞서 말했듯이 불완전하다. 그래서 노력에 의존하기보다 할 수밖에 없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역행자>는 정체성 만드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고 있다. 책을 통한 간접최면, 환경 설계, 집단 무의식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결국 환경을 세팅하고, 무의식에 정체성을 심어주면 된다.

  나는 “정체성 만들기”를 읽고 내년이 기대되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워뒀다. 그런데 이 책에서 나오는 “정체성 만들기” 방법과 같은 것이다. 너무 신기해서 내 목표와 목표를 위한 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물건을 잘 파는 ‘판매자’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순수익 2억을 달성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1월부터 3월까지 도서관에 가서 책만 읽을 것이다. 그러면서 브이로그로 물건 판매 등 내 성장과정을 찍는다. 브이로그를 찍으려는 목적은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상품 판매와 목표 달성하기다. 상품 판매는 마지막 목표이고, 그 전에 자잘한 목표를 챌린지처럼 만들어서 달성을 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담을 것이다. 영상을 본 구독자는 내 성장과정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어’를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나는 누군가의 동기가 되고, 누군가는 또 누군가의 동기가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내 목표를 널리 말하고 다니는 것은 정말 좋은 방법인 듯하다. 달성하지 못하면 누군가의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비난은 용납할 수 없다. 그래서 한번 말한 목표는 비스무리하게라도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나는 비난에 대한 회피를 이용하여 목표에 다가가기로 했다.

올해는 글로, 내년에는 글과 브이로그로 꾸준히 업로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