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클루지란
여기에선 ‘클루지’가 많이 등장한다. 나는 자청의 유투브를 많이 보면서도 클루지가 무슨 뜻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고 클루지가 무엇인지 이해되었다. 클루지는 약간 엉망인 해결책을 뜻한다.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보자. 우선 유전자 오작동부터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누르면 반응하는’ 촉발반응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유전자이다. 예를 들어,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도망가거나 많이 먹어서 몸에 영양소를 비축하는 일 등이 있다. 생존이 중요한 시대에는 이 유전자가 올바를지 몰라도 현대에는 이 유전자가 맞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예전처럼 많이 먹어서 영양소를 비축하다가 비만이 된다. 이렇듯 오늘날과 맞지 않는 유전자, 즉 열등한 유전자를 ‘유전자 오작동’이라고 한다. 현대와 맞지 않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기에 이걸 극복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서 유전자 오작동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아 볼 수 있을까? <역행자>에선 3가지 예시를 제시했다.
1)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 않은가?, 2)“지금 나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겁을 먹고 있나? 3)손해를 볼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거 아닐까? 이 외에도 많은 예시가 있다고 한다.
- 클루지에 대한 내 생각
이 부분을 읽고서 나에게도 많은 유전자 오작동이 있어왔음을 새삼 깨달았다. 나는 블로거이다. 블로거를 도전 할 때 무서웠다. 글을 쓰다보면 악플, 피싱, 다단계 댓글 등이 달릴 텐데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지만 결국 했다. 여기까진 좋다. 하지만 배움은 없었고 꾸준함만 있었다. 꾸준히 하면 언젠가 올라가겠지 싶어서 계속 글을 올렸는데 조회 수는 뚝뚝 떨어졌다. 나는 내려가는 반면, 나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블로그 이웃은 승승장구했다. 올라가는 이웃을 볼 때마다 묘한 감정이 들었다. 이 감정을 극복하고 배움 모드로 가야 했었는데 ‘나는 제대로 했어. 저 이웃도 언젠가 나처럼 될 거야.’라는 생각이 올라왔다. 새 경험을 거부하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오작동이었다. 나는 블로그를 시작한 점에선 유전자 오작동을 극복했다. 하지만 블로그를 관리하면서 내 스타일의 글을 고집했고, 변화할 생각을 안 했다. 이 부분에서 유전자 오작동이 일어났다.
이 책을 읽으니 ‘감정’적으로 한 일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했다. 나는 여지껏 ‘감정’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내 뇌가 감정에 지배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전에는 감정을 표출해야 감정이 쌓이지 않고, 다른 사람도 내 감정을 알게 되어 조심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이와 같은 생각은 너무 일차원적인 생각이었다. 감정을 컨트롤해야 뇌가 현대에 맞게 움직일 수 있다.
이제 뇌가 조금씩 감정을 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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