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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자기계발

역행자 리뷰 0탄. 역행자(확장판)를 읽은 이유

by 성그 2023. 11. 8.
역행자(확장판)(유니버스 에디션)
운명과 본능의 지배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쟁취하는 라이프해킹의 비밀을 담은 책, 『역행자』가 50만 부 판매 돌파를 기념하며 ‘유니버스 에디션’으로 출간된다. 『역행자』는 2022년 5월에 출간된 직후 전국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했다. 이후 2022년 8월 10만 부 판매 돌파와 ‘페이크 에디션’ 출간, 2023년 5월 40만 부 판매 돌파와 확장판 출간, 2023년 10월 50만 부 판매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독자들을 ‘역행자 세계관’으로 빨아들였다. 유니버스 에디션의 표지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렌티큘러 효과를 사용해 부의 피라미드로 향하는 역행자 세계관을 구현했다. 본문에는 자청이 『역행자』를 다시 읽으며 필기한 비하인드 스토리, 새로 추가된 정보들뿐 아니라 독자들에게 꼭 강조하고픈 문장에 그은 밑줄까지 그대로 옮겼다. 자청의 생생한 코멘터리를 그대로 옮긴 유니버스 에디션을 통해 독자들은 역행자 세계관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역행자(확장판 포함)』 50만 부 기념 한정판 에디션입니다. 기존과 내용은 동일하나, 저자의 코멘트와 밑줄 등 생생한 메시지가 더해진 에디션입니다.
저자
자청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3.05.29

나는 퇴사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이다. 아직 팀장에게 확정이라고 얘기하진 않았지만 3개월 전, 팀장 면담에서 ‘퇴사 고민’을 언급할 때부터 퇴사를 결심했다. 처음에는 퇴사 생각에 신이 났지만 시간이 갈수록 2024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되기 시작했다. 물론 퇴사 후를 생각 않고 팀장 면담을 한 건 아니다. 다만, 신기루처럼 그저 막연하게 할 일을 계획하였다. 계획했을 당시에는 내가 무엇이든 될 것만 같았다. 아직 그 일에 몰두해서 그런 건 아니라고 ‘자위’를 했다. 내가 대단한 일을 할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 심지어 잘 안 되도 모아둔 돈으로 생활하면 괜찮을 거란 생각도 했다. 그래서 그런가, ‘돈’에 대한 고민을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나를 바꾼 사건이 하나 생겼다.
 
약 한 달 전, 아빠한테 연락이 왔다. 그 전에 소개를 하자면, 아빠는 법인을 2개 운영하는 농부이다. (아빠 말에 따르면)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고, 실제로도 해외도 몇 번 나갔다. 아빠는 ‘잘 되기 때문’에 사업이 확장하는 거라고 말하곤 했다. 그래서 나는 아빠 재무 현황을 생각할 때, 빚이 있어도 감당 가능한 정도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아빠는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전화를 한 것이었다. 고작 1,000만원. 아빠가 사업을 하고 있는 액수에 비해 초라한 금액이었다. 나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나는 직장생활을 하며, 나름 여유롭게 살며, 천만원 정도를 모았었는데 아빠는 천만원의 여유자금도 없어 나에게 빌린 것이다. 그만큼 아빠의 사업이 어렵다는 걸 아빠가 말로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누군가는 천만원이 없을 수 있지 않느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2개의 사업과 7명의 식구를 먹여 살리는 데에 마땅히 있어야 할 돈이었다.
 
나는 그동안 잊고 있던 내가 사서 임대 놓았던 2억원의 집과 위태한 아빠의 사업을 한꺼번에 느꼈다. 상황이 누구보다 절실히 돈 버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