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이야기]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 국내 주식시장 입문을 위한 필독서 주린이 필독서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알면 부를 얻고 모르면 당하는 재벌법의 10가지 비밀 - 국내도

 

 

[첫번째 이야기]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 재벌법에 대하여

[첫번째 이야기]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 재벌법에 대하여

[두번째 이야기]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 기초편, 재벌 vs 법

[두번째 이야기]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 기초편, 재벌 vs 법

[세번째 이야기]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 주식을 이용해 지분을 높이는 방법

[세번째 이야기]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 주식을 이용해 지분을 높이는 방법

 

< 서론 >

고급편을 통해 주식시장의 혜안을 얻었다. 이건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접하기 몇 개월 전에 유투버 '주언규 PD' 동영상을 본 적 있다. 그 동영상에서는 부자와 일반인의 생각이 다르다며,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 주언규 PD는 직장인의 관점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쉽게 설명했다. 그때 언급했던 말 중에 "부자들은 일을 하는 것을 권리로 생각한다."라는 부분이 있었다. 나는 와닿지 않았다. 나도 일하기 싫은데 왜 부자들은 일하려고 하는 걸까? 이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 실마리가 풀렸다. 이 책은 경영권 프리미엄이 나온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진짜 대단하다.

 

< 배당과 주가의 관계 >

고급편부터 배당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배당은 주주가 회사에 투자하는 대가로 받는 이자같은 개념이다. 배당금이 법적으로 줘야 한다고 명시되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그런 부분이 없다. 하여 배당은 안 줄 수도 줄 수도 있다. 안 준다면 투자자 입장에선 부동산이나 적금 등 다른 투자처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회사에 계속 투자할 필요성을 못 느껴 주식을 매도한다. 재벌들은 이 점을 활용하여 지분을 넓힌다. 재벌은 "주가가 올라가고 내려가고"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주식이 올라가면 본질적으로 자금조달이 수월해진다. 또한 주식담보대출이 가능하여 더 많은 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반대로 주식이 내려가면? 자식들에게 주식을 상속하기 좋다. 주가가 내려가면 그만큼 세금을 적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배당과 주가의 관계 : 주주 입장 > 

이제 주주 입장에서 보자. 나에겐 50억원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50억원으로 또 수익을 내기 위해 투자처를 찾고 있으며 어떤 회사와 은행 적금 두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 어떤 회사는 1년에는 1억원, 2년차에는 3억원, 3년차에는 5억원씩 순수익이 나올 전망을 가지고 있다. 은행은 적금으로 정해진 금리를 받는다. 당신이라면 어디에 투자하겠는가? 나는 적금 금리보다 회사 배당금을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 회사에 투자할 것이다. 적금 금리는 정해져 있고, 낮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투자하면 이익에 대해 배당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배당은 자유다. 만약에 순수익을 많이 내도 주주들에게 배당을 안 해준다면? 회사의 가치가 높아도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래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용어가 생긴 것이다.

 

< 첫번째 단계 : 합병 > 

재벌들은 배당과 주식의 관계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자유롭게 사용하기 시작한다. 그 첫 번째 단계가 바로 상장회사 간의 "합병"이다. 회사가 합병하기 위해선 회사 가치를 산정해야 한다. "가치 산정"은 법으로 명시되어 있어서 매우 쉽게 구할 수 있다.

1. 직전 1개월 동안의 거래량 가중 평균 종가
2. 직전 1주일 동안의 거래량 가중 평균 종가
3. 전날 종가

이 세 가지를 평균내면 된다.

매우 쉽지 않은가?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배당과 주식 관계를 알았고,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주가를 움직일 수 있다. 만약에 a 회사에는 남편과 다른 사람이 70%, 30%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고 해보자. b회사는 아내가 100% 가지고 있다. 실제론 a회사가 기업가치가 더 크다. 하지만 주가를 조정시켜서 b회사의 주가를 매우 높인다. 이렇게 1개월 동안 작업을 하면 b회사와 a회사의 가치를 같게 매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회사 가치는 1:1로 비율이 산정된다. 결국, 남편, 다른 사람, 아내는 35%, 15%, 50%가 된다. 이렇게 회사는 점점 회장과 가족들의 지분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

 

< 두번째 단계 : 지주회사 설립 > 

그리고 이후 두 번째 단계인 지주회사가 등장한다. 지주회사를 통해 열심히 주식을 분할하고 합친다. 이를 통해 지분을 더욱 늘린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살펴보자.

 

< 세번째 단계 : 상장 폐지 >

마지막 단계인 상장폐지를 하면 완성이다. 상장폐지는 흔히 안 좋은 거라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재벌들은 상장폐지가 완성 단계이다. 상장 폐지는 대주주의 지분율이 95%가 넘어가면 회사 스스로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조금 있던 주주들도 쫓아내어 온전히 자신이 배당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상장폐지를 한다. 두 번째 단계와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주지 않는 것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떨어뜨린다. 거래량과 주가는 점점 곤두박질친다. 이때 마지막으로 공개 매수를 통해서 낮은 주가보다 조금 비싸게 주식을 사들인다. 짠! 이제 회사는 온전히 회장님의 것이 된다. 회사의 가치를 회장님이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회사를 매각할 때에도 정말 좋다.

지금까지 경영권(지분율, 의결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보통 의결권은 30% 정도 확보하면 경영권이 있다고들 한다. 그래서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중 주가보다 높은 주가로 대량으로 사들이는 것을 "경영권 프리미엄"이라고도 한다. 나도 경영권 프리미엄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관점을 달리 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바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아니라 비경영권 디스카운트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경영권 프리미엄 때 사고파는 주가가 원래 회사의 가치가 반영된 것이고, 평소는 배당금을 안 준다든지 등 어떤 작업으로 낮게 형성이 된다는 것이다. 나는 디스카운트가 항상 좋은 뜻으로 작용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 마치면서 > 

지금까지 고급편에 대한 설명이었다. 이 부분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실상을 알게 되었다. 왜 몸집 큰 회사들이 없고, 틈만 나면 쪼개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상장 폐지가 결코 회사 입장에서 나쁜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정확히는 회장님 입장이다.) 그렇다면 이 속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예 국내 주식시장을 떠나는 게 답일까? 다음 편은 이 책의 마지막 이야기인 열쇠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아쉽게도 이 부분에서 주주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소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법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부분이라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책 구매 링크>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알면 부를 얻고 모르면 당하는 재벌법의 10가지 비밀 - 국내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