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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나는 책을 고를 때 도서관에서 책 제목을 위주로 고른다. 책 제목을 본 후, 표지 디자인을 본다. 표지 디자인이 오래되었거나 참고서처럼 딱딱해보인다면 읽지 않는다. 하지만 책 제목의 비중이 크다. 제목이 마음에 들면 책이 두껍든 얇든, 재미있어보이든, 딱딱해보이든 웬만해서 읽는 편이다. 궁금하니까!
이 책을 읽은 이유도 위와 같다.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심리학에 대해 궁금해졌다. 도서관에서 심리학 쪽에 꽂혀 있던 책을 보던 중 "테크"가 눈에 띄었다. "테크"를 가지고 어떻게 사람들의 심리가 변했는지 궁금했다. 진화된 사람들의 심리를 알게 된다면 내 사업에도 틀림없이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을 했다.
일단 이 책은 상당히 두껍다. 거의 500페이지가 된다. 그래서 난 읽기도 전에 쪽수의 두려움이 있었다. 내가 이걸 집중있게 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써가며 꾸역꾸역 읽다가 중도포기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도 도전해보았다. 다행히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본론>
- 허영심에서 자아도취까지
오늘날은 자신의 모습을 자유롭게 뽑낼 수 있는 시대이다. 사람들은 SNS를 이용하여 행복한 모습, 자랑하고 싶은 것 등을 드러내곤 한다. 이게 자유로워서 나는 처음부터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날과 마음대로 같이 드러낼 수 있는, 뽑낼 수 있는 건 얼마되지 않았다.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선 중세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종교는 허영심, 자만심 등을 드러내지 않을 것을 강조하였다. 그러다가 르네상스 시대부터 자아가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19세기 때에는 자기계발, 자아 등이 발전하였다. 하지만 이때에도 자신에 대해 생각하라고 가르치면서도 지나치게 자신에게 몰두해선 안 된다고 하였다. 그러다가 기술의 발전과 함께 20세기에 들어서야 자기중심, 자기표현, 자기몰두가 꽃을 피기 시작하였다.
그렇다면 어떤 기술이 자아를 드러내는데 도움을 주었을까? 책에선 거울, 편지, 사진, 셀카, 문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1. 편지
난 편지가 제일 신기했다. 편지는 단순히 소통하기 위한 수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편지'로 인해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리도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언뜻 보기에 조그마한 기술일지라도 사람들의 생각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 생각에 무엇이든 예외가 생기면 균열이 가서 결국에 깨지는 것 같다. 편지도 마찬가지였다. 그 당시는 기독교 사상으로 자기를 드러냄, 자기표현을 극도로 꺼려했었다. 그러나 편지가 등장함으로써 자기표현에 예외가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혹시 여러분은 편지를 쓸 때 어떤 내용을 주로 다루는가? 보통 자신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가? 나도 그렇다. 왜냐하면 편지는 독백이기 때문이다.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읽는 이에게 질문만 한다면 그건 또 이상하다. 이건 답장하는 입장도 마찬가지이다. 만약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질문만 할 경우, 질문만 주고받고 할 것이다. 이 시기에 "편지를 작성하는 법"과 같은 책이 많이 나왔다. 책을 쓴 저자와 조언자들은 "편지를 친구와 친척에게 바치는 선물"로 묘사했다. 편지에 적용되는 규범은 일반적인 사회관계에서 적용하는 것과 달랐다. 즉 자기중심적인 걸 극도로 꺼려하는 사회 분위기에 예외가 발생한 것이다. 이건 놀라울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확 달라지지 않았다. 편지 속에서도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얘기하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기 때문이다.
2. 사진
사진의 등장도 허영심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돕는데 일조한다. 사람들이 편지에 사진까지 동봉해서 보내기 시작하였다. 그 당시 사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었다.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신에게 맞서는 도구로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반대쪽에선 사진으로 어떠한 기교를 부릴 수 없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도구로 보았다. 사진으로 진정한 성품과 도덕적 장단점을 포착해낼 것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이 시대엔 오로지 있는 그대로 사진을 찍었을까? 아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추구하는 상으로 나오길 바랐다. 그래서 사진 찍기 전에 옷을 빌려 입고, 물건을 가지고 오기도 하고, 표정도 환하게 바꾸었다. 어떤 사진관은 각도나 물건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상으로 찍어주기도 하였다. 그렇게 사진과 편지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 특히나 사람들은 죽기 전에 사진을 많이 찍었다. 사진관에서 "육신이 살아 있을 때, 그림자를 붙잡으세요."란 문구를 만들어 사용하곤 했다. 실제로 사진을 통해 위로받는 일이 많아졌다. 사진사들은 사람들과의 유대, 추억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진을 찍는 건 매우 유익한 일이라고 광고했다. "사진관에 자주 드나드는 것은 허영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족과 친구, 사회에 대한 의무를 깨달았다는 징표입니다."
그러다가 가정용 사진기가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죽음을 위해 사진 찍던 사람들이 이젠 행복한 순간을 포착하는데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렇듯 허영심을 점점 드러내도 괜찮은 사회로 변화하자, 기업들도 허영심을 이용해 제품을 광고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 화장품 가방은 허영심을 넘어 건강함과 온당함까지 부여하여 광고하였다. 그렇게 허영심이 보통의 단어가 되었고, '자부심', '자아도취'라는 단어가 탄생하게 되었다.
SNS와 자아도취
SNS는 편지와 사진을 오늘날에 맞게 발전한 결과이다. 사람들은 좋은 일상만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좋아요'와 '댓글'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온라인 청중을 염두에 두고 포스팅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두고 '피드백 회로'로 "남들의 칭찬을 더욱더 갈구하게 된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개인주의, 자아도취, 자기표현, 자부심, 허영심 등 자신을 바라보고 자신에 귀기울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 결과, 사람들은 온라인 청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좋은 포스팅을 업로드한다. 이걸 나르시스와 현대판 자아도취자로 비교할 수 있겠다. 나르시스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망쳐가며 자신의 만족을 추구했다. 이와 반대로 현대판 자아도취자는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유대를 유지하는 데 매달린다는 것이다.
<결론>
내가 생각했을 때 허영심을 가장 잘 표출할 수 있는 물건은 바로 명품인 것 같다. 명품은 많은 사람들이 그 가격과 희소성을 알고 있다. 따라서 명품 하나 산 걸로 사회적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명품은 가격을 아무리 올려도 사람들이 많이 사고 싶어 하고, 사는 것 같다.
하지만 돈, 명품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것들이 표출되는 사회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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