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야기] 시간은 어떻게 돈이 되었는가? 자유의 왕국으로

 

시간은 어떻게 돈이 되었는가?:마르크스 경제학으로 본 자본주의 사회의 시간 싸움 - 국내도서 |

 

[세번째 이야기] 시간은 어떻게 돈이 되었는가? 노동의 시간은 자본 속으로 휘감겨 들어간다.

[세번째 이야기] 시간은 어떻게 돈이 되었는가? 노동의 시간은 자본 속으로 휘감겨 들어간다.

오늘은 마지막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책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주권을 되찾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와닿는 구절이 있어서 인용하고자 한다.

플로우로서의 기여에 대해 플로우의 수당으로 보상한다는 생각은 더욱 타당하게 받아들여진다. 노동의 플로우가 스톡인 노동력, 즉 인간의 실존을 전제로 한다는 사실은 자주 잊힌다. 스톡으로서의 노동력 유지라는 관점은 더욱 희박해진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사람을 대체하는 AI, 로봇 등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 이에 따라 직업이 사라지고 있다. 만약 사람과 똑같은 AI를 구현해 완전자동화가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초기 자본주의에서는 공장에서 노동하는 것이 시작단계였다. 막 노동이 도입되었는데 기존에 채집, 수렵, 사냥과 같은 방법은 다 금기시 되었다. 실업자면 법적으로 범죄자로 규정해야 했다. 하지만 이렇게 되다 보니 돈을 받지 않고 키스하는 사람들조차도 범죄자 취급을 해야 한다. 방금 말한 이야기는 유머로 나온 내용이다. 오늘날의 입장에서 유머를 보면 그저 유머로 웃어넘길 수 있을만큼 터무니없다. 이렇듯 완전자동화시대가 온다면 어떻게 풀고 나갈지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이 책은 끝으로 저항하고 나와있다. 정확히 말해 노동을 돈으로 보상하는 그 메타포를 깨야 한다고 하고 말했다. 노동으로 돈을 받는 그 메타포를 깨고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그리고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노동의 순환이 아닌 자본의 순환을 어느샌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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