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공.자기계발

유혹하는 글쓰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설을 쓰는 법

by 성그 2023. 11. 30.

2023.11.29 - [성공.자기계발] - 유혹하는 글쓰기 본격적으로 글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유혹하는 글쓰기 본격적으로 글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2023.11.27 - [성공.자기계발] - 유혹하는 글쓰기 매력적인 글을 쓰는 법 유혹하는 글쓰기 매력적인 글을 쓰는 법 나는 이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약 2주 전부터 계속 읽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읽

5ucess-l0g.tistory.com

 

 

유혹하는 글쓰기를 계속 읽어나가고 있다. 스티븐 킹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벗어나 글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필처럼 적혀 있다. 이 책은 소설 같아서 글쓰기 방법을 은근히 알려주며 자연스레 넘어간다. 읽기엔 쉽지만 오히려 쉽게 넘길 수가 있기 떄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 같다.

1. 독서의 중요성

스티븐 킹은 독서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1년에 70~80권을 읽는단다. 독서를 좋아해서 오디오북으로도 듣고, 책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스티븐 킹은 본인의 이야기를 얘기하면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설처럼 읽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남는 게 없었다.

 

2. '묘사'의 정도

스티븐 킹은 인물 묘사를 적당히 하라고 얘기했다. 인물 묘사가 너무 없으면 모호해지고, 너무 많으면 지루해지기 때문이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시작해서 독자의 상상력으로 이야기가 끝나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왕따 여고생을 묘사할 때 '옷차림이 형편없는'까지만 언급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여드름은 어디에 뭐가 나있고, 스커트는 어떻고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단다. 독자가 경험한 '왕따'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왕따'의 모습은 독자의 경험에 맡겨도 좋다는 것이다. 이 대목을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나도 소설을 읽다가 인물을 지나치게 묘사한 부분이 나오면 금방 지쳐서 포기한 적이 종종 있었다. 특히 나는 서양 소설을 좋아했는데 서양 이름이 길고 익숙치 않아 외우기 어려웠었다. 그래도 읽다보면 인물 관계도가 어느 정도 정리되어 이름을 굳이 외우지 않아도 괜찮았다. 하지만 상황 자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를테면 인물 묘사 같은- 부분이 많은 책을 읽다보면 인물이 외워지지도, 인물 관계도가 그려지지도 않아서 결국 책을 접었다. 작가는 상상하며 소설을 쓰기에 묘사를 많이 해도 흐름이 안 끊길 것이다. 하지만 독자는 다르다. 독자는 이야기를 처음 접하기 때문에 스토리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3. 대화문

난 이 부분이 정말 웃겼다. 가끔 소설을 읽다보면 일상 속에서 대화로 주고받지 않을만한 말들이 나오곤 한다. 어색한 대화를 읽으면서 '정말 이런 식으로 대화하는 사람이 있을까?' 속으로 생각하곤 한다. 스티븐 킹은 어색한 대화 예시를 보여준다. "이젠 준비됐어. 어디 마음대로 해보라구." 이 대화를 읽고 무슨 생각이 드는가? 나는 이걸 읽었을 때 어색함을 느꼈다. 진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배우가 이 대사를 맡아도 제대로 소화못할 것 같은 대화체다.
스티븐 킹은 대화문을 쓰려면 '반드시'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했다. 어린 아이가 '배변했어'가 아닌 '똥 쌌어'로 말하듯이 소설 속 인물의 상황과 성격을 고려하여 진실된 말투를 써야 한단다. 와,, 신기하게도 어색한 대화문이 내가 읽었던 소설 속에 많이 있었다. 외국 소설이라 번역이 이상한 건 줄 알았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일부는 진짜 이렇게 쓴 것 같다. 

 

이 외에도 더 있다. 이제 유혹하는 글쓰기를 반 이상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