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
그래서 읽다 말다를 반복했다. 눈에 들어오는 것이 거의 없었다. 내가 이곳에 글을 올리고 싶어도 못 올렸던 이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읽으면서 얕게나마 지식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신기한 것은 커피였다.
커피를 설명하기 전에 우선 뇌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뇌에는 3가지의 감정시스템이 존재한다. 세 가지의 감정 시스템을 균형 시스템, 지배 시스템, 자극 시스템이라고 이 책은 정의내리고 있다. 감정시스템은 우리가 무언가를 구매하기에 앞서 발동하기에, 이 세 가지 영역으로 우리가 구매하는 동기에 대해 다 설명이 가능하다.
대부분 어떤 '물건'을 떠올리면 한 시스템 내지 두 시스템에 걸쳐서 구매를 하게 되는데 커피는 전체의 시스템을 통틀어 구매동기가 발생한다고 한단다. 뒤이어 왜 그런지 설명이 나왔다.
커피는 전문가처럼 보이기 위한 요소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동기는 지배 시스템에 해당한다. 어떤 사람은 커피를 편안 혹은 안정감을 주기 위한 요소로 사용할 수 있다. 안정감은 균형 시스템이다. 또 어떤 사람은 커피가 정말 좋아서 마시는 걸 수도 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자극 시스템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동기 말고도 다른 동기들도 나온다. 책의 말을 잠시 인용해보겠다.
나를 위한 작은 사치,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의 표현, 품위 있는 라이프 스타일의 표현, 하루 혹은 한 주 단위로 거행하는 의식, 사회적 '접합제'로서 마시는 커피 등.
나도 커피를 마실 때 잠을 깨기 위해서도 마시지만, 어떨 땐 기분을 좋게 하고자 마시는 경우도 있다. 혹은 마실 것이 없어서 마시는 경우도 있다. 커피를 처음 접했을 때는 직장인이 커피를 들고 출근하는 것이 멋있어보여서 구매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 책은 사람의 구매 동기부터 구매 행동까지, 뇌가 작동하는 매커니즘을 세세하게 풀고 있다. 비록 기억나는 것이 구매 동기의 "커피"밖에 없지만 나중에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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