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이야기] 테크 심리학 : 지루함의 역사, 지루함 관련 마케팅, 노동과 지루함,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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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테크 심리학 : 허영심의 역사와 '자아도취'의 탄생
[첫번째 이야기] 테크 심리학 : 허영심의 역사와 '자아도취'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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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함을 넘어서 마이크로 지루함을 느끼는 세대
<서론>
난 이번 편이 가장 와닿았다. 왜냐하면 이번 편은 노동자의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지루해", "재미없어"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할 것이다. 나 역시도 직장에 다닐 때 지루함을 느꼈다. 일을 하면서 지루함을 느끼다니 이건 좀 역설적이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 일하는 것이 시간이 가는데 일을 하면서도 왜 지루함을 느낄까? 이 이유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바로 똑같은 일상만 반복되기 때문에!
나는 어렸을 때부터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어서 지루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 어렸을 때 나는 '지금은 학교, 집 틀에 박혔어. 나중에 크면 자유롭겠지'란 생각을 했다. 그렇게 참았는데 막상 어른이 되고 일을 하니 학교에서 직장으로 바뀐 것 말고는 일상이 달라지진 않았다. 나는 일에 대한 지루함을 타파하고자 나 자산이 원하는 게 뭔지, 무얼 재미있어 하는지 찾기 시작했다. 자기계발 서적과 동영상을 많이 봤다. 특히 책을 보니 생각이 확장되면서 내가 무얼 원하는지, 무얼 하고 싶은지 어렴풋이 알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현재는 회사를 그만두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렇게 현재는 재미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 경험으로 비춰 보았을 때, 지루함의 근본적인 원인은 '일'인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거나, 무한반복되는 일이라 사람들이 지루함을 느끼는 것 같다. 이걸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을 아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 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지루함을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은 나오진 않지만 지루함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사람들은 왜 지루하다고 생각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루함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각자가 지루함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보자.
<본론>
- 지루함의 탄생 및 나태의 차이점
지루함은 사람들이 고독과 심심한 시간을 문제라 생각하고, 새로움과 변화를 미덕으로 알면서 지루함이 문제라는 관념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렇게 지루함이 19세기 중엽부터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 지루함과 비슷한 단어인 나태는 무엇이며, 그 차이는 무엇일까? 나태는 수도사들의 반복적인 일상에 시작된다. 신과 교통하는데 힘을 써야 하는 수도사들의 마음 한켠에 귀찮음과 재미 없음 등이 자라나는 것이다. 이를 두고 '나태'로 불렸으며 나태는 점점 대중들에게도 적용되었다. 나태와 지루함의 차이는 바로 이것이다. 나태는 도덕적 강인함과 결기 부족이 원인이고, 지루함은 개인의 마음 상태를 표현한 말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노동자와 엘리트 계층에서도 알 수 있다.
- 엘리트 계층과 노동자 계층이 느끼는 지루함(권태)
'지루함' 이전에 '권태'가 있었다. 권태는 엘리트 계층이 사용하던 단어였다. 이 계층은 일은 없고 시간이 넘쳐났다. 그러다보니 권태의 감정이 찾아오는 것이었는데 엘리트 계층은 이 감정을 두려워했다. 권태가 고통과 불편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도 많이 존재했다. 사람들은 권태를 질병으로 인식했다. 권태의 원인으로 나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나쁜 습관이 권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지루함은 노동자들이 겪는 감정에서 비롯된다. 노동자는 개인적으로가 아닌, 반복적인 일로 지루함을 느낀다. 따라서 권태와 지루함의 차이는 '일'이다. 엘리트는 권태를 죄스럽고 사치스러운 감정으로 여겼다. 노동자는 일에서 비롯된 지루함이기에 '도덕'이 중요하지 않았다.
- 시대적으로 변화한 지루함 해결법
19세기 노동자들은 지루함을 해결하기 위해 내면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시를 쓰기도 했고, 몽상(?)을 했다. 혹은 정신을 다른 곳으로 잠시 돌림으로써 해결하는 사람도 있었다.
20세기에는 소비문화가 부상하였다. 일에 오는 지루함은 그대로였다. 노동자들은 일을 해결하는 대신 일 외의 시간을 이용해 각종 소비와 오락을 즐겼다. 이 때 축음기가 즐거움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으로 광고했었고, 실제로 많은 가정에서 축음기를 샀다. 이런 문화가 형성되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다음은 1921년에 정신과의사가 했던 말이다.
도시는 점점 더 커지고 흥분을 더욱 고조시키며, 확고한 목적이 없는 도시 거주자는 결국 흥분을 좇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위와 같은 우려가 오늘날에도 해당된다는 게 신기하다. 현대 사람들은 오락과 소비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에 점점 의존한다. 스마트폰 없이는 잠시도 가만히 있기 힘든 사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정신과의사가 한 말이 마치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보고 하는 말 같다.
20세기 중반(1975년)에 "몰입"이란 개념이 나왔다. 사람들은 도전을 느끼지 않을 때 지루함을 느낀다. 그리고 달성하려고 하지만 자신의 기술이 부족할 때도 지루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 두 가지의 상황을 마주할 때 "몰입"을 느낀다고 한다. 몰입은 미국 사회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때 많은 몰입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양상은 20세기 초로 다시 회귀하였다.
- 디지털시대의 지루함과 마케팅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지루할 일이 더욱 적어졌다. 손에 닿는 위치에 전자기기가 있어 원하면 마음대로 놀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사람들은 "그 잠깐"의 지루함도 못 견디게 되었다. 어색함, 지루함을 느끼면 바로 스마트폰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 현상을 두고 "마이크로 권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참고로 권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루함과 같은 용어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마케팅은 "즐거움", "지루함을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전자기기를 홍보했다. "앱 하나로 지루함을 떨쳐버리세요"와 같은 문구가 판을 쳤다. 지루함과 관련된 앱을 이야기하자면 메타의 "페이스북"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은 지루함을 떨쳐버리고자 페이스북을 보기도 한다. 지루함을 벗어나려는 동기는 페이스북 사용 이유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결론>
지루함은 떨쳐내버려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현대에는 지루함이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지루함은 아직도 만연하다. 이젠 마이크로 지루함을 겪는 시대가 되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지루함을 느끼는 근본적인 원인은 '반복적인 일, 단순한 일'인 것 같다. 안타깝게도 현대는 점점 일이 자동화가 되어가고 있다. 그 결과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단순노동과 같은 반복적인 일로 내몰리기 시작했다. 다양한 일은 극소수만 하며, 나머지는 자동화를 사용하는 단순한 일을 한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단순 반복작업의 노동자들은 더 내몰렸다고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지루함을 느끼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것이다. 그렇게 쇼츠와 틱톡 등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앱들은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디지털 기업의 상품화에 끌려다니지 말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자.
추가적으로, 이 책 마지막 부분에는 지루함은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나온다. 오히려 지루함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한다. 이 점도 염두에 두고, 하루에 몇 분 정도는 지루함에 내던져보자.
- 지루함으로 인한 병
정말 안타깝게도 지루함은 ADHD까지 이어졌다. ADHD는 정확히 '자극추구'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고 한다. ADHD 환자는 보통 사람보다 지루함을 못 견뎠고, 더 신나고 자극적인 환경에 노출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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